3강 이후 고민만 많아지는 듯 하다.

 

하지만 조금더 SW교육의 원래 목적에 대해서 좀더 고민하게 되었다는 점은...

이런 고민을 한다고 해서

이제 올리는 워크북의 내용이 SW교육의 목적에 맞게 구성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그냥 수업 후 업그레이드 해야 할 사항들을 생각하면서 좀더 다듬었다는 것만...

 

'4강. 생활을 바꿔라!'에서는

3강까지 익힌 기본적인 비트브릭 스크래치 작성 방법과 비트브릭의 기본적인 모듈 활용 방법들을 바탕으로

생활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간단한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 해결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도록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막연하게나마 SW교육에 대한 감을 잡았으면 하는 이유이다.

 

*사진으로 미리 보기

 

 

 

 

 

 

*PDF파일

004-WorkBook-생활을바꿔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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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수업 적용 후기는 다음 링크를 참고바라며,

1. bitBrick Workbook 없이 4강 진행...

2. 비트브릭 활용 4강 수업 재도전

 

(피드백을 주실 분들이 계시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창석쌤
,

9월 25일 수업에 투입했던 내용에 대한 수업 후기를 이제야 정리해 본다.

 

이전의 수업에서 준비없이 도전해서 벌어진 다양한 해프닝을 정선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

모둠별 수업 형태로 해서 3~4인 1모둠으로 구성해서 진행했다.

원래는 짝활동으로 두는 것이 좋겠지만...

컴퓨터실이 아닌 일반 교실 환경에서 협업 형태의 환경으로 구성하려고 하니

노트북 장비가 확보 가능한 물량이 적어 3개 모둠으로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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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수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1. 실생활의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것으로 SW교육적인 아이디어의 활용을 경험해 보는 것.

2. 비트브릭을 활용한 간단한 프로토 타입의 모형을 제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

3. 다양한 상황에서 비트브릭 기반의 코딩에 익숙해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


이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 상황을 해결하는 것으로 상황을 제한하여 준비하였다.


A. 날이 어두워지면 가로등불이 자동으로 켜지는 모듈 만들기

B. 사람이나 물건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가로등불 또는 현관등이 자동으로 켜지는 모듈 만들기

C. 주차장 출입문의 자동 개폐기 모듈 만들기


스크래치 작성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고 정신없이 달려온 점 등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라는 점을 심분 생각하여

아이들이 부담스럽게 여길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래의 3 장의 사진과 같이 간단한 구조물을 레고 블록을 이용하여 만들어 두고

처음부터 학생들에게 제시하지 않고,

창의적인 발상 뒤에 '이런 구조물이라면 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와 함께 제시하고

모둠별로 1개씩 돌려가며 구조물에 비트브릭 메인보드와 센서, LED나 서보모터를 연결하여

각각의 작동을 익히는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 각 모형의 바닥은 비트브릭에서 판매하는 레고 기본판과 동일한 모형이지만

   학교에서 구입한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비트브릭과 레고가 호환이 되도록 모델링하여 출력한 것들이다.

   이외의 것들은 급하게 학급 학생들에게 수소문하여 구한 레고 블록을 이용하였다. **


< A 모듈에 대한 모형 >


<B 모듈에 대한 모형>


 <C 모듈에 대한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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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업 흐름은


도입에서 SW교육의 목적과의 접목을 위하여 

실생활의 문제를 자동화 도구들을 이용하여 해결함으로써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예로서...


과거 가로등불을 직접 사람이 돌아다면서 가스등에 불을 붙여 켜던 것을

전기가 들어오면서 사람이 조작하는 스위치로

다시 자동화 장치를 통하여 한 장소에 스위치를 설치하여 수많은 가로등을 킨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를 좀더 편하게, 효율적으로 할 방법은 없을까?

이 질문에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의견들을 내 놓았다. 그 중 기억나는 건 5가지의 아이디어.


a. 스위치를 사무실에 설치해서 통제하는 방식

b. 타이머를 설치해서 셋팅해 놓은 시간에 맞추어 가로등이 켜지고 꺼지는 방식

c. 저녁이 되어 컴커해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날이 밝으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방식

d. 사람 감지 센서를 달아서 가로등 근처에 오면 감지되어 불이 켜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불이 꺼지는 방식

e. 큰 길거리의 경우, 차량들이 다닐 때 거리에 압력 감지 센서를 달아 거리에 불이 켜졌다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불이 꺼지도록 하는 방식


의도한 것은 아닌데 적당한 이야기들을 대략 20분간 풀어내면서 위와 같은 말들을 들을 수 있었고,

이에 맞추어 c, d의 모듈을 만들어 보고 테스트 해보자고 유도하여

위의 A, B 모듈을 학생들 앞에 제시했다. (메인보드와 센서, LED, 서보모터 등은 아예 제외한 것을 제시)


그리고 바로 코딩으로 들어가기 전에

주차장 이야기를 꺼내어 주차장 출입 차단기 모듈을 만들어 서보모터의 쓰임을 이해해 보자는 것으로

위의 C 모듈을 학생들 앞에 제시했다.


이렇게 제시한 모듈 A, B, C를 세 모둠에 각각 하나씩 나누어 주고 대략 20분 정도씩 

직접 비트브릭 메인보드와 센서, LED, 서보모터 등을 직접 연결하여 구조물을 완성하고 

코딩을 직접 해보도록 했다.


3~4명을 한 모둠으로 한 이유는 개인차를 협업시스템으로 보강해 보고자 하는 속셈...



이렇게 수업을 운영해 본 결과,

확실히 스크래치가 익숙하지 않아 진도가 늦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

그나마 협업시스템으로 개인차를 보강한다는 생각에는 어느 정도 적중했지만...

또 문제점이 모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잘 진행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일일이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에서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명확히하고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장점도 되었다.


결국, 조건문을 사용함에 있어서 

비트브릭의 센서값을 불러와서 통제하는 방법이 좀 서툴었고,

센서값을 불러올 때 조건문을,

그리고 계속 그 센서값을 확인해야 하기 위해서 무한반복문이 적절한 위치에 배치되어야 하는데

센서값을 통제하고 활용하는 로직 부분을 아직은 좀 어려워하고 있었다.


수업 진행 중에는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아이들을 도와야 해서 활동 사진이나 동영상을 직접 찍지는 못했다. 스위블로 몇 모둠 활동 모습을 찍었지만 아직 확인해 보지 못했다.


활동 결과물에 대한 동영상을 찍어두어야 나중에라도 자료화 해서 사용할 수 있겠기에

수업 종료 후에 따로 작동 모습을 찍었다.




Posted by 창석쌤
,

한 마디로

의욕만 충천

경험의 절대적 부족

 

일단 2시간 블록 수업임에도

도움이 될거라 판단되는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해 버렸다.

그래서 학생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한 시간을 더 할애하여

오늘만도 총 3시간을 운영했다.

 

비트브릭 기준 누적차시로는 7차시 정도... ㅠㅠ

 

그런데 학생들이 스크래치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여서...

일일이 다 설명하려고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훅 지나간다.

 

반복문은 쉽게 넘어가는 듯하다.

난수까지도 쉽게 따라하고 이해한다.

 

조건문에서는 좀 삐그덕한다.

변수는 아예 설명이 그렇다.

 

워크북으로 올린 3강의

해보기 예제 5번까지는 잘 간다.

6번은 변수를 이용해서 통제해야 하는 것인데...

좀 어려웠다.

 

그리고 3차시가 다 흘렀다.

 

이 타이밍에서 고민하는 것은

 

해보기의 예제를 그대로 프로그래밍해서 주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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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기 2. LED를 켰다가 꺼졌다를 10번 반복하기

실제로 불켜고 끄고 그 사이에 시간 간격 주고를 10번 반복해서 블록을 쌓는 학생들이 있었다.

스크래치 교육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서...

이러면서 소놀주 기본 미션은 어떻게 다 통과했는지... 참...

반복 10회하기 블록으로 예제를 보여주니... 우와~~~란다.

그래도 곧잘 따라 오니... 계속...

 

해보기 3. LED를 크리스마스 트리 깜박이 불처럼 계속해서 색을 바꾸어 켜져 있기

무한 반복을 쓴다. 다행이었다.

그런데 무한 반복 안에 불켜기 명령을 3~5개 정도 배치해서 색을 바꾸고 있다.

'난수' 개념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 나름의 처방... 이렇게라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 다행...

'난수'개념으로 색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니... 우와~~~

 

해보기 4. 해보기 3 상태에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불 꺼지기...

블록 명령어는 잘 사용했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눈치껏... 대견대견...

그런데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LED 불끄기를 선택한다.

당연히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불이 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없다.

호출 명령의 일종이기에 바로 불켜기 블록 명령이 반복 실행되어서...

'모든 스크립트 멈추기' 또는 '모두 멈추기'를 통하여

스크립트를 완전히 종료해 버리는 것으로 성공

 

해보기 5. 스위치(터치센서)를 누르면 불 켜지고 손을 떼면 불 꺼지도록 설정하기

조건문을 이용하여 터치센서의 작동에 따라 불 켜지고 꺼지도록 잘 만들었다.

다행다행...

 

해보기 6은 변수의 쓰임을 알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운 듯한 내용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일단 스크립트만 짜서 보여주고... 일단 패스

 

해보기 7은 포텐시오미터를 이용하여 LED 불빛의 색 바꾸기

포텐시오미터 값을 바로 LED 색 지정값으로 넣어

다이얼 조정에 따라 LED 색 조정하는 방법으로 성공

 

여기서 수업 종료....

 

수업종료 시점에서

해보기 5~9까지의 내용을 스크립트로 직접 정리해 보고...

사용된 요소를 분석하여 난이도에 따라 배열 순서를 조정하도록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Posted by 창석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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