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동아리 활동 1학기 마지막 날...


출장이다 뭐다 하면서 6월에도 두 세 번 보결내고 출장 다니다 보니

엔트리 이후 이렇다 할 것을 챙겨 주지 못한 미안함도 있고 

2학기 활동에 대한 예고편의 의미로 드디어 LittleBits 투입...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일단 영문버젼 메뉴얼 보면서 이것저것 해보라고 하며 체험 시작...


한 녀석이 파란색 비츠 - 분홍색 비츠 - 연두색 비츠의 순서가 필요함을 캐치한다.

그리곤 그림에 나온 비츠들을 찾아내면서 나름 이것저것 만들어 본다.

단지 비츠들을 연결하는 수준에서만 진행되었다. 


교재의 의미보다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발산시킬 수 있는 일종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방학 때 나름대로 이것저것 자료 찾아보면서 만들어 정리해야 할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름대로 믿고 거대한 기대감을 가지며 기다려주는 얘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뿐...

2학기 본격적인 투입을 기대하며 준비해야 하겠다.






Posted by 창석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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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체 동아리 활동으로 '창의탐구반' 운영 중이다.

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인단은 머리 몸풀기인 보드게임으로 시작하여 

페이스북을 통하여 공유되었던 [소프트웨어야 놀자!] 등의 자료 등을 통하여 

컴퓨터 작동 원리에 대한 언플러그드 활동을 하였다.

언플러그드 활동 1 > 이진수 체계 이해하기

언플러그드 활동 2 > 그림을 숫자로 변환하기

두 활동을 하면서 좀 아쉬운 점이 있어 간단하게 보충될만한 아이디어를 넣어 SEF2015에 계획서도 제출했다. 결과에 뻔히 떨어지겠지만... 암튼...


지난 주부터는 [부품 찾기 대작전, 엔트리 봇]을 이용하여 알고리즘의 이해 차원에서 보드게임을 2주째 진행하고 있다.

3학년 2명, 4학년 1명, 5학년 2명, 6학년 2명  요렇게 7명으로 구성된 터라...
오붓한 상태에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서 좋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의 개인차가 너무 큰 상황이라 사실상 운영이 다소 버겁기는 하다.

물론 SW 교육이 초등에서는 5,6학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실과 전담배정, 6학년 담임 등 학교의 특수적인 상황으로 동아리 활동에서 진행해보기로 하고 투입은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3,4학년도 섞여 있다. 그래도 나름 해보겠다고는 하는 녀석들인지라...


그러고 보니 정작 SW 교육과 직접적인 내용으로 연결되는 주제로 공부를 한지도 벌써 6차시째다.

지난 5차시 때에는 엔트리 봇의 게임 규칙을 설명하고 한 번 해보는 시간으로 운영하는데...
저학년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세세한 질문에 모두 대답해주다 보니 시간이 거의 다 갔다.
게임 방법 설명할 때에는 페이스북을 통하여 박찬규 쌤이 공유해 준
최신판 '엔트리' 규칙 설명 ppt를 활용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곤 간단하게 게임 한 판...

오늘 6차시에는 25분간 게임 진행하면서 명령어의 구성과 실제 실행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도록 나름 유도해보았다.

3,4학년 세 녀석들과 6학년 한 녀석을 그룹지워서 게임...



5,6학년 3녀석을 그룹지워 한 게임...



아이들의 반응은 일단...
1) 일단 깐깐하다. 모든 명령을 일일이 예상하여 명령어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2) 그리고 재미있다. 일단 게임이니깐...
3)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이렇게 꼼꼼하게 하나하나 모든 것을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처음 알게 되었다.

일단은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지만 실제로 한다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나머지 15분은 엔트리 사이트에 접속하여 계정을 만들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 프로그래밍 도전 계획에 대하여 교사가 브리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제시된 한 가지 과제... 
엔트리 > 학습하기 10단계 문제를 다음 시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미리 집에서 탐구해 보기

교사가 일일이 설명하면서 끌다보면 아이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력, 탐구력(특히나 지금의 이 단계에서는 엔트리 활용 방법에 대한 막연한 방법 터득)을 방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막연히 해볼 녀석들은 일단 집에서 해봐~~~라는 식으로 과제를 제시하였다.
3,4학년 녀석들의 일방적이면서 세세한 질문에 대응하여 수업 진행하기 보다는 일단 해보고 
나중에 세세한 것들을 이야기 나누자는 식의 의도...

물론 몇 녀석이나 도전해 보고 올지는 미지수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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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뒷 담화]

SW교육에 관심을 두고 무엇인가 해 보겠다고 이리 저리 설레발 중이긴 하지만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CT, CS의 개념도 아직 모른다. 사실 자료를 찾아볼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
그냥 일단... 남들 하니깐 겉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들만을 일단 따라가보고 있는 실정이다.
페이스북 그룹에 공유되는 사진과 자료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부끄럽다'.
하지만 내 현재 처지에서는 일단 무엇이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 시작은 해 두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덤벼들었다.

일단 초등학생들의 수준에서 '재미있는 활동'으로 접근해 보고 싶다.
그리고 어느 정도 개념이 정립되면 그 때 가서 더 발전적인 수업을 구성해 보고 싶다.
그냥 나 혼자만의 착각인가?

암튼... 지금은 무엇이라도 시작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판을 벌이고 본다.

Posted by 창석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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